별다름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추천 | 편식 고민이 있다면 함께 읽어보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입만 먹어 보자."라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하게 됩니다. 특히 브로콜리처럼 호불호가 뚜렷한 채소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쉽지 않은 존재입니다. 건강을 생각하면 먹였으면 좋겠고, 아이는 고개를 젓고…. 결국 식탁이 즐거운 시간이 아니라 서로 눈치를 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습니다. 채소를 먹이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아이가 채소를 조금 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채소도 누군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발상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브로콜리

이 책은 브로콜리를 단순한 채소가 아니라 감정을 가진 주인공으로 그려 냅니다. 아이들은 '먹어야 하는 음식'이 아니라 하나의 캐릭터로 브로콜리를 만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어른에게는 평범한 채소일 뿐이지만, 아이에게는 이야기가 있는 친구가 되는 순간이 만들어집니다. 바로 그 점이 이 그림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편식을 해결해 주는 책은 아니지만

채소와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편식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편식을 고쳐 주는 마법 같은 그림책'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신 채소를 부담스럽게만 여기던 아이가 브로콜리를 보며 "이거 책에 나온 친구다!"라고 떠올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식습관은 강요보다 경험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소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먼저 만나고, 마트에서 실제 브로콜리를 찾아보고, 식탁에서 다시 만나는 작은 경험들이 쌓이면서 아이의 마음도 조금씩 열릴 수 있습니다.

부모도 함께 읽으면 좋은 이유

잔소리 대신 대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브로콜리는 왜 사랑받고 싶었을까?"

"네가 브로콜리라면 어떤 기분이었을 것 같아?"

정답을 알려주는 시간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을 듣는 시간이 됩니다. 채소 이야기에서 시작했지만 공감과 배려, 다른 존재를 바라보는 마음까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그림책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익숙한 작품을 집에서도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는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국정 국어 교과서(나권)에 수록된 그림책입니다. 학교에서 만난 이야기를 집에서도 다시 읽을 수 있다는 점은 부모에게도 반가운 부분입니다.

또한 원본보다 큰 판형으로 제작되어 여러 명이 함께 그림을 감상하며 읽기에도 좋습니다. 가정은 물론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에서 함께 읽기에도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채소를 좋아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먹어!"라는 말보다 재미있는 이야기 한 편이 아이의 마음을 움직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는 편식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책은 아닙니다. 대신 채소를 조금 더 친근하게 바라보고, 식탁에서의 대화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편식 때문에 고민하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1

Q.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는 어떤 연령의 아이에게 잘 맞나요?

A.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부모가 함께 읽어 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적합합니다.

질문 2

Q. 이 책이 편식 개선에 도움이 될까요?

A. 책 한 권만으로 식습관이 달라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채소를 친숙하게 느끼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 3

Q. 왜 교과서 수록 그림책이라는 점이 중요한가요?

A. 학교에서 접한 작품을 집에서도 다시 읽을 수 있어 아이가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독서 활동을 자연스럽게 이어 가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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